춤추는 대수사선 10화 엔딩 Love Somebody Jesus Version&Oda의 Love Somebody


처음 스피커방에 음악을 올릴 때만 하더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업데이트를 해야하는거 아닌감? 이라며 제법 부지런을 떠는 것 같더니만, 그게 점점 기간이 벌어져 이젠 드디어 일 년만에 업데이트를 하는군요. =..=;;;;; 이른바, 아오스미홈 오픈 3주년을 기념하는 8번째 스피커방 업데이트.

TV에서 방송되었던(DVD나 비디오 테이프가 아닌,1997년 3월 11일 후지TV 본방송 시) '춤추는 대수사선' 10화. 마시타가 안자이에게 총을 맞고, 그의 총상소식이 알려져 완간서 전원이 출동한 가운데 이루어지는 빗속 검문씬. 아오시마가 탄피를 찾기위해 땅바닥을 더듬거리는 장면에서부터 흘러나오던 럽섬바디 지저스버전과 오다 유지가 부르는 엔딩곡인 럽섬바디가 교묘히 맞물린, '춤추는 대수사선' 최고의 장면과 음악이 2003년 아오스미홈 스피커방 업데이트의 주인공입니다. 1년짜리 예고편을 등에 업고~ ^^;;;

얼마 전 집 근처의 할인마트가 개점 10주년을 맞았다며 반액 판매,10년 전 가격 등을 외치며 가격을 팍팍 내리던데..그 경우와는 전혀 다르게, 아오스미홈은 오픈 3주년을 맞아 평상시 용량보다 두 세배나 되는 거대 용량의 음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서 7번째 스피커 방에서도 언급했지만, 출시된 VHS, DVD가 드라마 본 방송과 다른 부분이 두 군데가 있는데, 바로 10화 엔딩과 11화 오프닝의 음악입니다.
빗 속에서 절실하게, 분주히 움직이는 완간서 사람들을 애틋한 시선으로 담은 화면을 돋보이게 해준 럽섬바디 지저스 버젼은 비장미를 최고조에 이르게 만들죠. 그리고 이어지는 코트자락을 여미며 길을 걷는 예의 엔딩의 아오시마. 드라마의 여운이 계속되어 채 감정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엔딩에 항상 흐르는 불안(^^)창법의 오다가 부른 럽섬바디
가 나온다며 왠지 보는 사람도 갑자기 머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엔드크레딧이 올라가는 중간까지도 계속 지져스 버젼이 이어지더군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뒷부분에 살짝 교묘하게 이어지는 오다의 럽섬바디.

엔드크레딧이 올라갈 동안 이어지는 지져스 버젼으로 드라마의 여운도 살리고, 교묘하게 맞물린 오다의 럽섬바디로 엔딩의 묘미까지 그대로 살려 결국은 눈물 끝에 살짝 미소짓게 만드는 편집이었습니다.

사실 엔딩의 마지막, 후다닥 뛰어가는 아오시마 화면은 오다가 부른 럽섬바디의 배경음악이 흘러야만 최적격!! 무슨 연유인지 VHS와 DVD는 유독 10화만 오다의 럽섬바디 대신 오르골 버젼으로 대치되어버렸더군요. 지저스 버젼이 흐르면서도 교묘하게 오다의 럽섬바디로 마무리함으로써 TV시리즈 전 11화가 방송되는 동안 '엔딩은 항상 오다의 럽섬바디'라는 그 법칙을 VHS와 DVD에서 왜 깨버렸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실은 이 장면은 음악도 음악이지만 반드시 영상과 함께 봐야되는 것인데, 홈페이지의 트래픽의 문제로 동영상으로 올리지 못함이 정말 아쉽습니다. 대신 귀로 상상해주세요.(혹은...CD를 넣으시고, 지져스 버젼이 흐르는 부분에 맞춰 CD의 볼륨을 죽이고, 저희 스피커방을 배경음으로 아오스미팀이 느꼈던 전율의 감동을 함께 하심은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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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oru Daisousasen Episode10 * 1997.03.11
Music * Love Somebody Jesus Version & Love Somebody(Yuji 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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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화 엔딩 들으며 장면 그려보기


P.S.01

경시청으로부터 입전되는 소식은 관할 모뎀서에 전달되기까지 약 30초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그때까지 대기하고 있을것

P.S.02
눈물 끝에 살짝 미소짓게 만드는 편집. 이라고 점잖게 적었습니다만은............
지저스 버전의 럽섬바디는 끝을 모른채 계속 흘러나오고, 배경음악과 어우러지는 장면에 감동에 감동을 하면서도
조만간 엔딩이 나올텐데,그럼 오다의 럽섬바디랑은 어떻게 연결할려고 저러느냐?
(아시잖습니까..그 "La La La"가 쪼금은 촐라방정이라는 것을.=..=) 라는 주제넘는(결론적으론)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저스 버전과 오다의 럽섬바디를 듣노라니 가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대성통곡.ㅠ.ㅠ '춤추는 대수사선’'이란 드라마의 늪에 허우적거리게끔 쐐기를 박아준 장면이었습니다!!!!

PS의 PS. 눈물 끝에 살짝 미소짓게 만드는 편집... 시간이 지나니 이리 점잖게 표현도 되는군요.꽥~

P.S.03
스피커방 업데이트를 위해서 펼쳐든 TV대본집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대본집에는 있으나 실제 방송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
드라마를 찍다보면 대본과 똑같이 갈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방송에서 볼수 없었던 장면이 꽤 흥미있어서 올려봅니다.

방송된 10회에서 마지막 대사는 무로이의 "내가 전면적으로 지휘한다. 더 이상 위의 말은 듣지않는다." 인데,
출판된 대본집엔 이후에도 장면이 이어집니다.

무로이, 아오시마가 방탄조끼를 입는걸 도와준다.
(주: 실제 방송에서는 무로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아오시마가 입죠.)

아오시마 : ...........
무로이 : ..............
아오시마 : 범인은 권총을 한다스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무로이 : .............. !
아오시마 : 무로이상, 당신의 힘을 빌려주세요.
무로이 : ..............
아오시마 : 이것은 수사가 아닙니다.
무로이 : ..............
아오시마 : 전쟁입니다.


아오시마의 "이것은 수사가 아니다. 전쟁이다." 라는 대사가 컷트된 것에 대한 감독의 이야기로는....
'촬영대본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는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 대사는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이것은 수사이지 전쟁은 아니기에 여기 <수사이다> 라는 부분은 절대적으로 양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보통의 형사드라마가 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만, 저는 거기까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초월해야 합니다. '단어의 기교'라고 말해버린다면 그렇고, 느낌으로서는 동료가 총에 맞아서
"이것은 전쟁이다." 라는게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수사>인것입니다.
경찰이라는 조직이 모든 힘을 쏟는다 해도 <수사다> 라는 걸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
굉장히 멋있는 장면이고, 저 자신도 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만, 모두의 의사통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전에 컷트했습니다.'

Speaker Music Room Vol.08>>2003.12.12. by AoSmi team